추미애 “정부의 쌀값 안정화 대책은 ‘국민 면피용’”

입력 2016.09.27 (15:28) 수정 2016.09.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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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오늘) "정부가 내놓은 (쌀값 안정화) 대책은 국민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를 찾아 농민들과 쌀값 대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쌀값 안정화 대책에 대해서 "정부와 농협의 매입계획, 수입쌀 관리, 쌀소비 대책 등 미온적이고 추상적인 대책에 불과한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감파업을 하고 고장 난 인사시스템으로 위태로운 농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쌀 과잉생산 우려로 농업진흥 지역을 해제하겠다는 발상은 쌀 자급자족을 붕괴시키는 위험한 발상으로, 쌀값은 주권인데 식량 주권을 못 챙기면서 측근들만 챙기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라며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오히려 더민주에 쓴소리를 했다. 박흥식 쌀 생산자협회 전북본부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자기들 살려고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까지 한다"며 "야당도 이런 자세로 식량 자급률 법제화를 추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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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15:28:10
    • 수정2016-09-27 15:42:12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오늘) "정부가 내놓은 (쌀값 안정화) 대책은 국민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를 찾아 농민들과 쌀값 대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쌀값 안정화 대책에 대해서 "정부와 농협의 매입계획, 수입쌀 관리, 쌀소비 대책 등 미온적이고 추상적인 대책에 불과한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감파업을 하고 고장 난 인사시스템으로 위태로운 농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쌀 과잉생산 우려로 농업진흥 지역을 해제하겠다는 발상은 쌀 자급자족을 붕괴시키는 위험한 발상으로, 쌀값은 주권인데 식량 주권을 못 챙기면서 측근들만 챙기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라며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오히려 더민주에 쓴소리를 했다. 박흥식 쌀 생산자협회 전북본부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자기들 살려고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까지 한다"며 "야당도 이런 자세로 식량 자급률 법제화를 추진해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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