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회장, 무릎 꿇고 사죄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려워”

입력 2016.09.27 (16:49) 수정 2016.09.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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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100억 원 이외에 추가로 사재를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상속세 대출과 주식 담보 제공 등으로 유수홀딩스 경영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추가 출연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최 전 회장은 답변 중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된 질문을 받던 중 자신이 전문 경영인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며 경영을 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돼서 함께 고생한 직원과 주주에게 죄송하다며 울기 시작했다.

또 자신이 회장으로 있었던 2008년 이후 해운업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서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 말을 들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한진해운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인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회장은 이어 2013년 말까지는 자신이 경영했지만, 이후 법정관리로 가는 과정은 현 경영인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사죄한다고 무릎을 꿇은 뒤 증인석에서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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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전 회장, 무릎 꿇고 사죄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려워”
    • 입력 2016-09-27 16:49:56
    • 수정2016-09-27 17:25:00
    경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100억 원 이외에 추가로 사재를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상속세 대출과 주식 담보 제공 등으로 유수홀딩스 경영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추가 출연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최 전 회장은 답변 중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된 질문을 받던 중 자신이 전문 경영인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며 경영을 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돼서 함께 고생한 직원과 주주에게 죄송하다며 울기 시작했다.

또 자신이 회장으로 있었던 2008년 이후 해운업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서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 말을 들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한진해운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인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회장은 이어 2013년 말까지는 자신이 경영했지만, 이후 법정관리로 가는 과정은 현 경영인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사죄한다고 무릎을 꿇은 뒤 증인석에서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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