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가 숙박비 만2천 원…2005년부터 그대로

입력 2016.09.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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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병사가 휴가를 떠날 때 지급되는 숙박비가 2005년 이후 한 번도 인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이 섬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병사에게 휴가비의 일부로 지급하는 숙박비는 만 2천원으로, 2005년 이후 10여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다.

섬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선박비(선박 이용 요금)도 2002년 이후 그대로다. 백령도 주둔 부대 병사의 경우 선박비로 2002년과 똑같은 4만 3천200원만 받는데 이는 실제 요금(5만 3천원)의 81%에 불과하다고 우 의원은 지적했다.

우 의원은 "국방부는 휴가비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와 협의 문제로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병사에게 지급하는 숙박비, 선박비를 실제 비용 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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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휴가 숙박비 만2천 원…2005년부터 그대로
    • 입력 2016-09-27 20:22:44
    정치
군 복무 중인 병사가 휴가를 떠날 때 지급되는 숙박비가 2005년 이후 한 번도 인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이 섬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병사에게 휴가비의 일부로 지급하는 숙박비는 만 2천원으로, 2005년 이후 10여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다.

섬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선박비(선박 이용 요금)도 2002년 이후 그대로다. 백령도 주둔 부대 병사의 경우 선박비로 2002년과 똑같은 4만 3천200원만 받는데 이는 실제 요금(5만 3천원)의 81%에 불과하다고 우 의원은 지적했다.

우 의원은 "국방부는 휴가비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와 협의 문제로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병사에게 지급하는 숙박비, 선박비를 실제 비용 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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