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서울선언’…“2025년까지 사망률 25%↓”

입력 2016.09.27 (21:41) 수정 2016.09.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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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보건기구 WHO와 각국의 고혈압 전문가들이 '서울선언'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심혈관 질환 사망을 25% 줄이자"는 건데요, 고혈압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핵심 메시지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건강에 자신 있다는 20대 직장인입니다.

혈압을 재보니 162에 92. 정상범위를 훌쩍 뛰어넘은 고혈압입니다.

<인터뷰> 이환(직장인) : "이렇게까지 높게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고 걱정도 되기도 하고..."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지만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30대에선 10명 중 8명이, 40대는 10명 중 6명이 발병 사실을 모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덕우(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고혈압 같은 경우는 30대, 40대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요즘엔 비만이라든지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2차적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와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들이 모여 오는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자를 25% 줄이자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진(세계고혈압학회 서울조직위 사무총장) :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간주해서 고혈압을 관리하고 또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선언문은 특히 고혈압 예방을 위해 소금 섭취를 30% 줄이고, 금연과 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수시로 혈압을 확인해 조기 진단하고, 일단 발병하면 반드시 약을 복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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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서울선언’…“2025년까지 사망률 25%↓”
    • 입력 2016-09-27 21:43:28
    • 수정2016-09-27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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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보건기구 WHO와 각국의 고혈압 전문가들이 '서울선언'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심혈관 질환 사망을 25% 줄이자"는 건데요, 고혈압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핵심 메시지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건강에 자신 있다는 20대 직장인입니다.

혈압을 재보니 162에 92. 정상범위를 훌쩍 뛰어넘은 고혈압입니다.

<인터뷰> 이환(직장인) : "이렇게까지 높게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고 걱정도 되기도 하고..."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지만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30대에선 10명 중 8명이, 40대는 10명 중 6명이 발병 사실을 모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덕우(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고혈압 같은 경우는 30대, 40대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요즘엔 비만이라든지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2차적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와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들이 모여 오는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자를 25% 줄이자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진(세계고혈압학회 서울조직위 사무총장) :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간주해서 고혈압을 관리하고 또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선언문은 특히 고혈압 예방을 위해 소금 섭취를 30% 줄이고, 금연과 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수시로 혈압을 확인해 조기 진단하고, 일단 발병하면 반드시 약을 복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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