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UCL 도르트문트 전에서 2-2 무승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마드리드는 오늘(2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나왔다. 호날두가 전반 16분 베일의 뒷꿈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도르트문트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잇따른 슈팅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도르트문트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게레이로의 강력한 프리킥이 레알마드리드의 골키퍼 선방에 튕겨나오자 이를 오바메양이 밀어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공방은 이어졌다.

레알마드리드는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상대 골망을 공략했다. 후반 23분 바란이 역습 공격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며 레알마드리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막판 도르트문트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쉬얼레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또 한번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오늘 경기로 나란히 승점 1씩을 올린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는 각각 조별리그 F조 1,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