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별세

입력 2016.09.28 (11:39) 수정 2016.09.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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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뇌졸중 치료를 받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쓰러져 이 병원에 입원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진정제를 투여받고 호흡을 돕는 장치의 도움을 받으며 집중 치료를 받아 왔으나 27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가슴 통증으로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한 바 있다.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페레스 전 대통령은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59년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국방, 재무, 외무장관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고 총리직도 2차례나 역임했다.

1994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이끈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이츠하크 라빈 당시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4년 퇴임한 뒤에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존을 추구하는 '페레스 평화센터'를 운영하며 활동을 계속했다.

앞서 페레스 전 대통령이 뇌졸중을 일으키자 프란치스코 교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클린턴 부부, 도널드 트럼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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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11:39:53
    • 수정2016-09-28 12:36:17
    국제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뇌졸중 치료를 받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쓰러져 이 병원에 입원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진정제를 투여받고 호흡을 돕는 장치의 도움을 받으며 집중 치료를 받아 왔으나 27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가슴 통증으로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한 바 있다.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페레스 전 대통령은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59년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국방, 재무, 외무장관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고 총리직도 2차례나 역임했다.

1994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이끈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이츠하크 라빈 당시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4년 퇴임한 뒤에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존을 추구하는 '페레스 평화센터'를 운영하며 활동을 계속했다.

앞서 페레스 전 대통령이 뇌졸중을 일으키자 프란치스코 교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클린턴 부부, 도널드 트럼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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