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공급과잉 유화 사업재편으로 군살 빼야”

입력 2016.09.28 (13:51) 수정 2016.09.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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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테레프탈산(TPA) 등의 품목에 공급과잉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석유화학업계에게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석유화학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석유화학업계는 향후 고유가 시대와 후발 개도국의 추격에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불필요한 군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장관은 일부 석유화학 업계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대해 "저유가라는 외부요인에 기인한 면이 많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날 공개한 자체 컨설팅 보고서를 통해 33개 주요 품목 가운데 4개 품목에서 공급과잉이 나타났고 밝혔다. 4개 품목은 TPA, 폴리스티렌(PS), 합성고무(BR, SBR), 폴리염화비닐(PVC) 등이다.

보고서는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TPA는 단기간에 설비 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장난감용 플라스틱 소재로 설비 감축과 전환이 진행 중인 PS는 추가 설비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합성고무와 PVC는 추가 증설 없이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 품목으로 지적됐다.

4개 품목이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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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장관 “공급과잉 유화 사업재편으로 군살 빼야”
    • 입력 2016-09-28 13:51:33
    • 수정2016-09-28 14:06:12
    경제
정부가 테레프탈산(TPA) 등의 품목에 공급과잉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석유화학업계에게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석유화학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석유화학업계는 향후 고유가 시대와 후발 개도국의 추격에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불필요한 군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장관은 일부 석유화학 업계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대해 "저유가라는 외부요인에 기인한 면이 많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날 공개한 자체 컨설팅 보고서를 통해 33개 주요 품목 가운데 4개 품목에서 공급과잉이 나타났고 밝혔다. 4개 품목은 TPA, 폴리스티렌(PS), 합성고무(BR, SBR), 폴리염화비닐(PVC) 등이다.

보고서는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TPA는 단기간에 설비 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장난감용 플라스틱 소재로 설비 감축과 전환이 진행 중인 PS는 추가 설비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합성고무와 PVC는 추가 증설 없이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 품목으로 지적됐다.

4개 품목이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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