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0대 자매에 흉기 휘두르고 강간 시도한 중국인

입력 2016.09.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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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중국인에 의한 각종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6개월 전에는 한 중국인이 10대 자매만 살고 있는 농촌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고 강간까지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50대 중국인, 10대 자매에게 흉기 휘두르고 강간 시도

재판 기록을 통해 본 이 사건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중국인 왕씨는 지난 4월7일 오전 6시5분쯤 제주도에 있는 한 시골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찾다 마침 잠에서 깬 이모(18.여)양과 마주쳤다.

당시 안방에서는 이 양의 여동생(15)도 잠을 자고 있었다.

이 양과 마주친 왕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고 이 양이 흉기를 붙잡고 반항하자 이번에는 다른손에 잡고 있던 둔기로 이 양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어 왕씨는 비명을 듣고 거실로 나온 여동생까지 둔기로 폭행하고 강간까지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정신을 차린 이 양이 프라이팬으로 왕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범행 직후 왕씨는 그대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이 양과 이 양의 동생은 크게 다쳤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28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28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했다.

제주법원, "엄한 처벌 불가피" 징역 15년 선고

재판부는 "새벽에 어린 피해자들만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상해를 가하고 강간 시도까지 했다"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줘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중인 제주도에서는 최근 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이 이유 없이 살해되는 등 중국인에 의한 강력범죄가 증가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연관 기사]
☞ 성당서 흉기 피습…중국인 피의자 검거
☞ 중국인 관광객, 업주 등 집단 폭행 ‘음식값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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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10대 자매에 흉기 휘두르고 강간 시도한 중국인
    • 입력 2016-09-28 14:25:03
    취재K
제주도에서 중국인에 의한 각종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6개월 전에는 한 중국인이 10대 자매만 살고 있는 농촌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고 강간까지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50대 중국인, 10대 자매에게 흉기 휘두르고 강간 시도

재판 기록을 통해 본 이 사건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중국인 왕씨는 지난 4월7일 오전 6시5분쯤 제주도에 있는 한 시골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찾다 마침 잠에서 깬 이모(18.여)양과 마주쳤다.

당시 안방에서는 이 양의 여동생(15)도 잠을 자고 있었다.

이 양과 마주친 왕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고 이 양이 흉기를 붙잡고 반항하자 이번에는 다른손에 잡고 있던 둔기로 이 양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어 왕씨는 비명을 듣고 거실로 나온 여동생까지 둔기로 폭행하고 강간까지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정신을 차린 이 양이 프라이팬으로 왕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범행 직후 왕씨는 그대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이 양과 이 양의 동생은 크게 다쳤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28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했다.
제주법원, "엄한 처벌 불가피" 징역 15년 선고

재판부는 "새벽에 어린 피해자들만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상해를 가하고 강간 시도까지 했다"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줘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중인 제주도에서는 최근 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해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이 이유 없이 살해되는 등 중국인에 의한 강력범죄가 증가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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