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野 “최순실 딸 대학 특혜 의혹”

입력 2016.09.28 (14:48) 수정 2016.09.28 (15: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권 일각에서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하는 최순실 씨의 딸에 대한 대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지난해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최 씨의 딸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 교수에게 제적 경고를 받자 최 씨가 학교를 방문해 이의를 제기하고 지도교수 교체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화여대는 지난 6월 학칙을 개정해 최 씨 딸이 구제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6월 16일자로 학칙을 개정하면서 '국제대회,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과거에는 학생 선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출석을 처리해 줬지만이런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해서 이제는 교수들 스스로 출석하지 않는 학생에게 F 학점을 주고 있다"며 "어떻게 학교가 규정을 바꿨는지,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최 총장의 증인 채택이 가능하도록 여야 간사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어젯 밤에 관련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사실 확인을 한 뒤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수 있는 사안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문위, 野 “최순실 딸 대학 특혜 의혹”
    • 입력 2016-09-28 14:48:06
    • 수정2016-09-28 15:59:44
    사회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오늘(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권 일각에서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하는 최순실 씨의 딸에 대한 대학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지난해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최 씨의 딸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 교수에게 제적 경고를 받자 최 씨가 학교를 방문해 이의를 제기하고 지도교수 교체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화여대는 지난 6월 학칙을 개정해 최 씨 딸이 구제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6월 16일자로 학칙을 개정하면서 '국제대회,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과거에는 학생 선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출석을 처리해 줬지만이런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해서 이제는 교수들 스스로 출석하지 않는 학생에게 F 학점을 주고 있다"며 "어떻게 학교가 규정을 바꿨는지,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최 총장의 증인 채택이 가능하도록 여야 간사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어젯 밤에 관련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사실 확인을 한 뒤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수 있는 사안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