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유감 표명할 내용 없어…마땅히 할 일 했다”

입력 2016.09.28 (15:25) 수정 2016.09.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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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오늘) "유감 표명을 할 내용이 없으며, 국회의장으로서 법과 절차에 따라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안건을 처리하는 게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유감이나 사과 표명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가능하면 해임건의안이 발의되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야 대표 간 어떻게든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서 국회에서 발의되지 않게 하자고 했는데 결국 발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회를 운영함에 있어서 저의 카운터 파트(상대)는 세 원내대표"라며 물론 정당 대표들은 국회의 일원이라서 존중하고 필요하면 대화할 수 있지만, 저의 카운터파트는 원내대표들이다"라고 이정현 대표와 직접 대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뜻을 설명했다.

정세균 의장은 "의장으로서는 당연히 중립적으로 의사진행을 하는 것이지만 국회의장이 로봇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정도의 정치적 의사표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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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유감 표명할 내용 없어…마땅히 할 일 했다”
    • 입력 2016-09-28 15:25:43
    • 수정2016-09-28 17:08:24
    정치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오늘) "유감 표명을 할 내용이 없으며, 국회의장으로서 법과 절차에 따라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안건을 처리하는 게 국회의장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유감이나 사과 표명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가능하면 해임건의안이 발의되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야 대표 간 어떻게든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서 국회에서 발의되지 않게 하자고 했는데 결국 발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회를 운영함에 있어서 저의 카운터 파트(상대)는 세 원내대표"라며 물론 정당 대표들은 국회의 일원이라서 존중하고 필요하면 대화할 수 있지만, 저의 카운터파트는 원내대표들이다"라고 이정현 대표와 직접 대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뜻을 설명했다.

정세균 의장은 "의장으로서는 당연히 중립적으로 의사진행을 하는 것이지만 국회의장이 로봇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정도의 정치적 의사표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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