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20km ‘난폭 레이싱’…고가 외제차 압수

입력 2016.09.28 (17:06) 수정 2016.09.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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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 고속도로에서 시속 220km가 넘는 난폭 레이싱을 벌인 운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8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억대의 외제 스포츠카들도 압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인천 신공항고속도로.

무리지어 달려오던 고가의 외제 스포츠카 5대가 갑자기 속도를 올립니다.

순식간에 올라간 최고 속도는 시속 222km, 제한속도 2배에 달합니다.

결승 지점에서 급가속해 승부를 겨루는 이른바 '롤링 레이싱' 경주를 벌이는 겁니다.

CCTV 분석 등 두 달에 걸친 경찰의 추적 끝에 요식업체 대표 34살 A씨 등 6명이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폭주에 동원된 스포츠카들은 8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BMW, 포르쉐 등으로 5대 모두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모두 2-30대로 절반은 자영업자였고, 나머지 절반은 대학생 등 무직으로 부모가 사준 차로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상습적으로 폭주 레이싱을 벌였는지, 순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을 불법 개조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난폭레이싱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만큼 한 차례 폭주라도 검거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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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220km ‘난폭 레이싱’…고가 외제차 압수
    • 입력 2016-09-28 17:08:08
    • 수정2016-09-28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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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 고속도로에서 시속 220km가 넘는 난폭 레이싱을 벌인 운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8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억대의 외제 스포츠카들도 압수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인천 신공항고속도로.

무리지어 달려오던 고가의 외제 스포츠카 5대가 갑자기 속도를 올립니다.

순식간에 올라간 최고 속도는 시속 222km, 제한속도 2배에 달합니다.

결승 지점에서 급가속해 승부를 겨루는 이른바 '롤링 레이싱' 경주를 벌이는 겁니다.

CCTV 분석 등 두 달에 걸친 경찰의 추적 끝에 요식업체 대표 34살 A씨 등 6명이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폭주에 동원된 스포츠카들은 8억 원짜리 람보르기니를 포함해, BMW, 포르쉐 등으로 5대 모두 경찰에 압수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모두 2-30대로 절반은 자영업자였고, 나머지 절반은 대학생 등 무직으로 부모가 사준 차로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상습적으로 폭주 레이싱을 벌였는지, 순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을 불법 개조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난폭레이싱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만큼 한 차례 폭주라도 검거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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