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드토론회 열 것…안보걱정 놓으시라”

입력 2016.09.28 (17:10) 수정 2016.09.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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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미국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배치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추미애 대표는 28일(오늘)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인회 관계자들이 북핵 실험에 따른 안보상황을 우려하며 사드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자 "안보에는 여야가 없으니 걱정 놓으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추 대표는 "사드로 핵을 막을수만 있다면 배치해야겠으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을 경우 혈세는 낭비하면서 핵을 막기는커녕 중국,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경제적으로 패착이 되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생각하면서 경제 여파도 생각하고 국정을 입체적,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해서 사드가 핵을 막을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인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여할 미국 전문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주장을 펴온 시어도르 포스톨(Theodore Postol) 미국 MIT 공대 교수로, 사드의 군사기술적 효용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당 정책위와 외교통일위·국방위·정보위 소속 의원, 사드 배치에 찬, 반 의견을 가진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8월 민주정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한국국방연구원의 부형우 국방전략연구실장과 한양대 국제대학원의 정경영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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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사드토론회 열 것…안보걱정 놓으시라”
    • 입력 2016-09-28 17: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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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미국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배치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추미애 대표는 28일(오늘)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인회 관계자들이 북핵 실험에 따른 안보상황을 우려하며 사드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자 "안보에는 여야가 없으니 걱정 놓으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추 대표는 "사드로 핵을 막을수만 있다면 배치해야겠으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을 경우 혈세는 낭비하면서 핵을 막기는커녕 중국, 러시아와 갈등을 빚어 경제적으로 패착이 되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생각하면서 경제 여파도 생각하고 국정을 입체적,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해서 사드가 핵을 막을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인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여할 미국 전문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주장을 펴온 시어도르 포스톨(Theodore Postol) 미국 MIT 공대 교수로, 사드의 군사기술적 효용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당 정책위와 외교통일위·국방위·정보위 소속 의원, 사드 배치에 찬, 반 의견을 가진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8월 민주정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한국국방연구원의 부형우 국방전략연구실장과 한양대 국제대학원의 정경영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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