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과학화전투훈련단, 무기개발 차질로 3년6개월째 개점휴업”

입력 2016.09.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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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투훈련을 위해 출범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이 부대 개편 차질로 3년 6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라고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28일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CTC는 2013년 4월 2천210억원을 투입해 대대급 훈련시설을 연대급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하면서 훈련을 중단했으나 아직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훈련시설 확장사업을 2014년 12월에 완료하고 연대급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훈련장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어 훈련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의 훈련장비는 K11 복합소총, 105㎜, 155㎜ 자주포, 수류탄 등 4종이다.

소총탄과 공중폭발탄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K11 복합소총의 경우 2014년 9월 사격통제장치 결함으로 양산이 중단됐고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수류탄도 폭파신호 수신 기능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나 개발사업에 참가한 업체가 사실상 손을 떼 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투훈련 교관과 조교로 선발된 KCTC 정예요원들은 훈련 지도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다른 부대로 전출하거나 전역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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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과학화전투훈련단, 무기개발 차질로 3년6개월째 개점휴업”
    • 입력 2016-09-28 17:50:14
    정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투훈련을 위해 출범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이 부대 개편 차질로 3년 6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라고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28일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CTC는 2013년 4월 2천210억원을 투입해 대대급 훈련시설을 연대급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하면서 훈련을 중단했으나 아직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훈련시설 확장사업을 2014년 12월에 완료하고 연대급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훈련장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어 훈련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의 훈련장비는 K11 복합소총, 105㎜, 155㎜ 자주포, 수류탄 등 4종이다.

소총탄과 공중폭발탄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K11 복합소총의 경우 2014년 9월 사격통제장치 결함으로 양산이 중단됐고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수류탄도 폭파신호 수신 기능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나 개발사업에 참가한 업체가 사실상 손을 떼 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투훈련 교관과 조교로 선발된 KCTC 정예요원들은 훈련 지도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다른 부대로 전출하거나 전역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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