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신 SLBM ‘불라바’ 1기 공중에서 폭파

입력 2016.09.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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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최신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불라바'를 시험 발사한 가운데 발사된 2기의 미사일 중 1기가 공중에서 폭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이날 북부 백해 해저의 보레이급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에서 불라바 2기를 연속으로 발사하는 시험을 했으며, 이 가운데 1기의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공보실 측은 "2기의 미사일은 잠수함 내 발사관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됐으며 첫 번째 미사일은 예정된 비행경로를 날아가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1단계 구간을 비행한 뒤 공중에서 폭파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신형 4세대 보레이급 핵잠수함은 1척당 불라바 미사일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각각의 불라바 미사일은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각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보다 12.5배(150kt)나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불라바의 최대 사거리는 1만km에 이른다.

하지만 2005년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26회의 시험 발사 가운데 8번이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사일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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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최신 SLBM ‘불라바’ 1기 공중에서 폭파
    • 입력 2016-09-28 17:58:30
    국제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최신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불라바'를 시험 발사한 가운데 발사된 2기의 미사일 중 1기가 공중에서 폭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이날 북부 백해 해저의 보레이급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에서 불라바 2기를 연속으로 발사하는 시험을 했으며, 이 가운데 1기의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공보실 측은 "2기의 미사일은 잠수함 내 발사관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됐으며 첫 번째 미사일은 예정된 비행경로를 날아가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1단계 구간을 비행한 뒤 공중에서 폭파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신형 4세대 보레이급 핵잠수함은 1척당 불라바 미사일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각각의 불라바 미사일은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각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보다 12.5배(150kt)나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불라바의 최대 사거리는 1만km에 이른다.

하지만 2005년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26회의 시험 발사 가운데 8번이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사일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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