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日 국민의료비 8년 연속 증가…445조 원대

입력 2016.09.28 (18:32) 수정 2016.09.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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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2014년 의료기관에 지급한 치료비 총액인 국민 의료비가 40조 8천71억 엔(약 444조 9천525억 원)에 달하며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2014년 국민 의료비 현황 자료를 보면 이런 금액은 전년도의 40조 610억 엔에 비해 1.9%(7천461억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 의료비는 2007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의료비가 40조 엔대를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국민 의료비 증가는 일본 사회의 고령화가 계속되는 데다, 의료기술이 정밀화하면서 고가의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일본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고령화율)은 26.7%로 정부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4분의 1을 돌파한 바 있다.

2014년 국민 1인당 평균 의료비는 32만 1천100엔(약 350만 원)으로 전년도(31만 4천700엔)에 비해 6천400엔(2.0%) 늘었다.

연령별 평균 의료비는 0~14세가 15만 3천엔, 15~44세가 11만 6천600엔, 45~64세가 27만 8천300엔 등이었으나 65세 이상은 72만 4천400만 엔으로 크게 높았다.

65세 이상의 국민 의료비 평균액은 65세 미만의 평균액 17만 9천600엔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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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日 국민의료비 8년 연속 증가…445조 원대
    • 입력 2016-09-28 18:32:44
    • 수정2016-09-28 18:39:54
    국제
일본 국민이 2014년 의료기관에 지급한 치료비 총액인 국민 의료비가 40조 8천71억 엔(약 444조 9천525억 원)에 달하며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2014년 국민 의료비 현황 자료를 보면 이런 금액은 전년도의 40조 610억 엔에 비해 1.9%(7천461억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 의료비는 2007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의료비가 40조 엔대를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국민 의료비 증가는 일본 사회의 고령화가 계속되는 데다, 의료기술이 정밀화하면서 고가의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일본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고령화율)은 26.7%로 정부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4분의 1을 돌파한 바 있다.

2014년 국민 1인당 평균 의료비는 32만 1천100엔(약 350만 원)으로 전년도(31만 4천700엔)에 비해 6천400엔(2.0%) 늘었다.

연령별 평균 의료비는 0~14세가 15만 3천엔, 15~44세가 11만 6천600엔, 45~64세가 27만 8천300엔 등이었으나 65세 이상은 72만 4천400만 엔으로 크게 높았다.

65세 이상의 국민 의료비 평균액은 65세 미만의 평균액 17만 9천600엔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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