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해외공장 선호 이유는?

입력 2016.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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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특히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인데요.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12곳에 공장이 있습니다.

1997년 처음으로 터키에 공장을 지은 뒤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해외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기 국내엔 신축 공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08년엔 국내에 자동차 생산능력이 역전돼, 해외 공장의 1년 자동차 생산능력이 470만 대인데 국내는 그 70%인 346만대에 그쳤습니다.

국내 공장의 1인당 인건비는 9,600만원! 경쟁사인 도요타는 7960만원 폭스바겐은 7840만원 입니다.

기업입장에선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해외공장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기아차 공장이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경우 공장부지를 공짜로 제공하고 고용지원금도 주면서 세금도 줄여줬습니다.

4억 달러가 넘는 혜택을 제공한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공장 하나 지으려고 해도 수백개에 달하는 인허가 절차를 걸쳐야 하고 높은 인건비와 고용의 경직성 등 여건이 안좋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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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분야, 해외공장 선호 이유는?
    • 입력 2016-09-28 22:00:57
    경제
자동차는 특히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인데요.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12곳에 공장이 있습니다.

1997년 처음으로 터키에 공장을 지은 뒤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해외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기 국내엔 신축 공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08년엔 국내에 자동차 생산능력이 역전돼, 해외 공장의 1년 자동차 생산능력이 470만 대인데 국내는 그 70%인 346만대에 그쳤습니다.

국내 공장의 1인당 인건비는 9,600만원! 경쟁사인 도요타는 7960만원 폭스바겐은 7840만원 입니다.

기업입장에선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해외공장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 관세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기아차 공장이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경우 공장부지를 공짜로 제공하고 고용지원금도 주면서 세금도 줄여줬습니다.

4억 달러가 넘는 혜택을 제공한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공장 하나 지으려고 해도 수백개에 달하는 인허가 절차를 걸쳐야 하고 높은 인건비와 고용의 경직성 등 여건이 안좋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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