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알레포 폭격책임자, 신 앞에 심판 받아야”

입력 2016.09.29 (00:53) 수정 2016.09.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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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격전지 알레포 공습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리아 폭격 책임자들을 강하게 성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알레포에서는 어린이와 노인, 병자와 젊은이 등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알레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깊은 고통과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폭격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한다"며 "그들은 신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두가 알레포에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는 긴요하고, 긴급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동부 알레포에서는 지난주 미국과 러시아가 중재한 휴전이 무산된 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연합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구호대원들은 임시 휴전이 깨진 지난 19일 이후 어린이 42명을 포함해 최소 26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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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알레포 폭격책임자, 신 앞에 심판 받아야”
    • 입력 2016-09-29 00:53:15
    • 수정2016-09-29 08:12:38
    국제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 알레포 공습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리아 폭격 책임자들을 강하게 성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알레포에서는 어린이와 노인, 병자와 젊은이 등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알레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깊은 고통과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폭격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한다"며 "그들은 신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두가 알레포에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는 긴요하고, 긴급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동부 알레포에서는 지난주 미국과 러시아가 중재한 휴전이 무산된 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연합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구호대원들은 임시 휴전이 깨진 지난 19일 이후 어린이 42명을 포함해 최소 26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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