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법원 결정 존중…경영 정상화할 것”

입력 2016.09.29 (07:54) 수정 2016.09.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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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청구한 신동빈 롯데 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이 오늘(29일) 새벽 기각한 데 대해 롯데그룹은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영장 기각 직후 낸 입장자료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하루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검찰 수사로 위축됐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돼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위기를 넘긴 롯데는 이제 신 회장 횡령·배임 혐의 재판 준비에 전력할 예정이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무노동 급여'와 '특혜' 등을 방관하고 적자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취지로 신 회장을 기소한 상태다. 검찰이 주장하는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천750억 원에 이른다.

롯데는 특히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이 모두 신 총괄회장의 총수 시절 결정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차남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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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법원 결정 존중…경영 정상화할 것”
    • 입력 2016-09-29 07:54:16
    • 수정2016-09-29 07:57:19
    경제
검찰이 청구한 신동빈 롯데 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이 오늘(29일) 새벽 기각한 데 대해 롯데그룹은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영장 기각 직후 낸 입장자료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하루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검찰 수사로 위축됐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돼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위기를 넘긴 롯데는 이제 신 회장 횡령·배임 혐의 재판 준비에 전력할 예정이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무노동 급여'와 '특혜' 등을 방관하고 적자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취지로 신 회장을 기소한 상태다. 검찰이 주장하는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천750억 원에 이른다.

롯데는 특히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씨의 급여,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이 모두 신 총괄회장의 총수 시절 결정 사안임에도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차남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게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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