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선과 악, 두 얼굴을 가진 배우들

입력 2016.09.29 (08:27) 수정 2016.09.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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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 속에는 흑과 백, 두 가지 색깔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극과 극의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스타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녹취> 황정민 : "너 저 뒤에 드럼통 안에 뭐 들어있는지 한번 볼래?"

소름끼치도록 지독한 악인의 모습과,

<녹취> 황정민 : "아버지 아들이 진짜 사랑하는 여자야."

때 묻지 않은 순박한 모습을 함께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명품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조진웅 씨!

<녹취> 조진웅 : "그렇게 입으니까 예쁘네. 내려가. 1층에서 봐."

천만 영화 <암살>에서 인정 많은 독립군 역할로 열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녹취> 조진웅 : "네가 조금은 미쳤다는 걸 난 알지. 그래서 훈련시키려는 거야.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도록."

하지만 영화 <아가씨>에서는 강한 욕망의 소유자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반면, 영화 <사냥>에서는 탐욕에 눈이 먼 사냥꾼과 경찰관 역할을 모두 소화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양면성을 지닌 얼굴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하면 이분을 또 빼놓을 수 없죠? 바로 김성오 씨입니다.

<녹취> 김성오 : "내 물건에 손을 대?"

영화 ‘아저씨’를 통해 악역전문배우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잔인하고 악랄한 악당으로 변신해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김성오씨!

<녹취> 김성오 : "캬~ 꽃이 죽네 죽어. 아주 그냥 꽃이.

<녹취> 강예원 : "두 송이라고?"

<녹취> 김성오 : "아니. 세 송이여~"

최근 KBS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순박한 섬총각 역할을 완벽 소화해 화제가 됐는데요.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오 : "어떤 역할이든 표현해낼 수 있는 그게 앞으로도 목표고 앞으로 꿈이고 앞으로 계속 연구해나가야 되는 부분이고."

다음엔 또 어떤 연기변신을 하실지 기대되네요.

<녹취> 임시완 :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꼬. 바위는 부사지가 모래가 되도 계란은 깨어나서 그 바위를 넘는다."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대명사, 배우 임시완 씨!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분노의 발길질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었죠?

<녹취> 이현우 : "야, 그러면 죽어. 임시완 : 이런 쓰레기 다 죽어야 돼"

출세를 위해 친구도 배신한 악역으로 주목을 받은 임시완씨는요.

영화 <오빠 생각>에서는 훈훈한 군인의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녹취> 임시완 : "지금 길거리에 방치되어있는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넓히기까지 송강호씨의 공이 컸다네요.

<녹취> 임시완 : "감정이 안 끓어오른 상태에서 연기를 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아내세요. 제가 안 느꼈는데 느낀 척 이렇게 연기를 하면 송강호 선배님은 그걸 딱 집어내셔가지고. “이것도 좋은데 지금 너 거짓말하고 있잖아.” 그게 되게 무섭더라고요."

1억 배우 송강호씨의 코치가 또 다른 명품배우를 탄생시켰네요.

<녹취> "소문에 눈빛만 마주쳐도 죽여버린다잖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냉혹한 킬러.

<녹취> 유해진 : "네가 없는 그곳은 나에게 정말로 지옥이었어."

그런데 이 어설픈 모습은... 진짜 킬러 맞나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럭키’에서 냉혈한 킬러와 순박한 무명배우를 연기한 유해진 씨도 있는데요. 어떤 연기가 더 힘들었을까요?

<녹취> 유해진 : "아무래도 킬러가 저한테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무명배우는 저한테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예전 기억을 꺼낼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런데 킬러는 제가 안 해봤던 거라 그래서 킬러 쪽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서 선보일 반전매력,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배우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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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선과 악, 두 얼굴을 가진 배우들
    • 입력 2016-09-29 08:31:38
    • 수정2016-09-29 0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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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 속에는 흑과 백, 두 가지 색깔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극과 극의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스타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녹취> 황정민 : "너 저 뒤에 드럼통 안에 뭐 들어있는지 한번 볼래?"

소름끼치도록 지독한 악인의 모습과,

<녹취> 황정민 : "아버지 아들이 진짜 사랑하는 여자야."

때 묻지 않은 순박한 모습을 함께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명품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스타들, 지금 만나보시죠!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조진웅 씨!

<녹취> 조진웅 : "그렇게 입으니까 예쁘네. 내려가. 1층에서 봐."

천만 영화 <암살>에서 인정 많은 독립군 역할로 열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녹취> 조진웅 : "네가 조금은 미쳤다는 걸 난 알지. 그래서 훈련시키려는 거야.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도록."

하지만 영화 <아가씨>에서는 강한 욕망의 소유자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반면, 영화 <사냥>에서는 탐욕에 눈이 먼 사냥꾼과 경찰관 역할을 모두 소화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양면성을 지닌 얼굴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하면 이분을 또 빼놓을 수 없죠? 바로 김성오 씨입니다.

<녹취> 김성오 : "내 물건에 손을 대?"

영화 ‘아저씨’를 통해 악역전문배우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잔인하고 악랄한 악당으로 변신해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김성오씨!

<녹취> 김성오 : "캬~ 꽃이 죽네 죽어. 아주 그냥 꽃이.

<녹취> 강예원 : "두 송이라고?"

<녹취> 김성오 : "아니. 세 송이여~"

최근 KBS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순박한 섬총각 역할을 완벽 소화해 화제가 됐는데요.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오 : "어떤 역할이든 표현해낼 수 있는 그게 앞으로도 목표고 앞으로 꿈이고 앞으로 계속 연구해나가야 되는 부분이고."

다음엔 또 어떤 연기변신을 하실지 기대되네요.

<녹취> 임시완 :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꼬. 바위는 부사지가 모래가 되도 계란은 깨어나서 그 바위를 넘는다."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대명사, 배우 임시완 씨!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분노의 발길질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었죠?

<녹취> 이현우 : "야, 그러면 죽어. 임시완 : 이런 쓰레기 다 죽어야 돼"

출세를 위해 친구도 배신한 악역으로 주목을 받은 임시완씨는요.

영화 <오빠 생각>에서는 훈훈한 군인의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녹취> 임시완 : "지금 길거리에 방치되어있는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연기의 폭을 넓히기까지 송강호씨의 공이 컸다네요.

<녹취> 임시완 : "감정이 안 끓어오른 상태에서 연기를 하면 그걸 귀신같이 알아내세요. 제가 안 느꼈는데 느낀 척 이렇게 연기를 하면 송강호 선배님은 그걸 딱 집어내셔가지고. “이것도 좋은데 지금 너 거짓말하고 있잖아.” 그게 되게 무섭더라고요."

1억 배우 송강호씨의 코치가 또 다른 명품배우를 탄생시켰네요.

<녹취> "소문에 눈빛만 마주쳐도 죽여버린다잖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냉혹한 킬러.

<녹취> 유해진 : "네가 없는 그곳은 나에게 정말로 지옥이었어."

그런데 이 어설픈 모습은... 진짜 킬러 맞나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럭키’에서 냉혈한 킬러와 순박한 무명배우를 연기한 유해진 씨도 있는데요. 어떤 연기가 더 힘들었을까요?

<녹취> 유해진 : "아무래도 킬러가 저한테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무명배우는 저한테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예전 기억을 꺼낼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런데 킬러는 제가 안 해봤던 거라 그래서 킬러 쪽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서 선보일 반전매력,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배우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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