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입성 외국기업 25곳 중 9곳 상장폐지

입력 2016.09.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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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이 가능해진 2005년 이후 국내 증시에 입성한 25곳 중 9곳이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 25곳 가운데 9개 회사가 상장폐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은 19곳(코스피 4, 코스닥 15)이 상장됐다가 7곳(코스피 3, 코스닥 4)이 상장폐지됐다.

일본은 코스피에 1개, 코스닥에 2개 기업이 상장됐지만 현재 코스닥에만 남아 있다.

자진 상장폐지한 4곳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은 '감사의견 거절'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퇴출당했다.

거래소의 조치로 상장폐지된 5종목의 상장 당시 시총은 5천억원을 넘어 투자자들이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의원은 "상장 주선인인 증권사가 제대로 실사하지 못한 채 기업에 유리한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한국거래소가 이를 철저히 검증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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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 입성 외국기업 25곳 중 9곳 상장폐지
    • 입력 2016-09-29 10:26:00
    경제
외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이 가능해진 2005년 이후 국내 증시에 입성한 25곳 중 9곳이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 25곳 가운데 9개 회사가 상장폐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은 19곳(코스피 4, 코스닥 15)이 상장됐다가 7곳(코스피 3, 코스닥 4)이 상장폐지됐다.

일본은 코스피에 1개, 코스닥에 2개 기업이 상장됐지만 현재 코스닥에만 남아 있다.

자진 상장폐지한 4곳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은 '감사의견 거절'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퇴출당했다.

거래소의 조치로 상장폐지된 5종목의 상장 당시 시총은 5천억원을 넘어 투자자들이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의원은 "상장 주선인인 증권사가 제대로 실사하지 못한 채 기업에 유리한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한국거래소가 이를 철저히 검증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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