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미애 “반 총장 출마 안할 거라 확신”

입력 2016.09.29 (13:59) 수정 2016.09.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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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오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 안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 총장이 출마한다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46년 유엔총회결의안에 따르면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는 어떤 정부의 자리도 제안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아져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대선후보 자리를 제안한다면 이는 정부의 어떤 자리보다 가장 정치적 자리가 되고 웃기는 자리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도 퇴임 후 1월부터 강연을 다니고 사실상 대선 후보로 뛴다면, 그런 후보를 여당이 제안해서도, 본인이 받아서도 안된다"며 "아직 정치무대에 안 올라 신비감이 있는데,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내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당원모집을 없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가 작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찾을 때도 은행이든 ATM이든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수권정당을 위해 온라인 창구도 열어둬야 한다"면서 이 모집 방식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최근 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판하며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는 "집권당의 국감 파업은 민생 포기"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의장의 발언은 정치적이지도 않다. 정쟁 사안도 아닌데 문제 삼지 말라"며 "박 대통령이 비상시국이라고 하지 않았나. 응석을 부려도 적당히 해야지 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당대표 경선 당시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나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며 "대통령이 '터널 시야'(좁은 시야)를 가진 것 같다. 중국의 반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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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13:59:05
    • 수정2016-09-29 14:11:48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오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 안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 총장이 출마한다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46년 유엔총회결의안에 따르면 사무총장 퇴임 직후에는 어떤 정부의 자리도 제안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아져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대선후보 자리를 제안한다면 이는 정부의 어떤 자리보다 가장 정치적 자리가 되고 웃기는 자리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표는 "반 총장도 퇴임 후 1월부터 강연을 다니고 사실상 대선 후보로 뛴다면, 그런 후보를 여당이 제안해서도, 본인이 받아서도 안된다"며 "아직 정치무대에 안 올라 신비감이 있는데, 검증에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내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당원모집을 없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가 작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찾을 때도 은행이든 ATM이든 이용할 수 있지 않나. 수권정당을 위해 온라인 창구도 열어둬야 한다"면서 이 모집 방식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최근 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판하며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는 "집권당의 국감 파업은 민생 포기"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의장의 발언은 정치적이지도 않다. 정쟁 사안도 아닌데 문제 삼지 말라"며 "박 대통령이 비상시국이라고 하지 않았나. 응석을 부려도 적당히 해야지 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당대표 경선 당시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나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며 "대통령이 '터널 시야'(좁은 시야)를 가진 것 같다. 중국의 반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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