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재직증명서 위조 대출 조직 적발

입력 2016.09.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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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를 세운 뒤 저신용자들을 모아 취직한 것처럼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억 원을 대출받은 조직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2개 대출 조직의 총책 A(52)씨와 B(4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준 대출 희망자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 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령회사 8곳을 차린 뒤 저신용자들 명의로 허위 전세 계약서를 쓰고 은행에 위조한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10차례에 걸쳐 4억 7천만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령회사 2곳에 저신용자들을 고용한 것처럼 위조한 재직증명서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9천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조직은 대출 작업 총책과 대출 명의자 모집책, 서류위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직장이 없거나 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사람들을 모집했다.

대출 명의자들과 6대 4로 범죄 수익금을 나누기로 하고, 금융기관의 신원 확인에 대비해 명의자의 휴대전화를 따로 개통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기 침체로 부동산 담보 대출이 급증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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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용자 재직증명서 위조 대출 조직 적발
    • 입력 2016-09-29 14:31:12
    사회
유령회사를 세운 뒤 저신용자들을 모아 취직한 것처럼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억 원을 대출받은 조직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2개 대출 조직의 총책 A(52)씨와 B(4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준 대출 희망자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 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령회사 8곳을 차린 뒤 저신용자들 명의로 허위 전세 계약서를 쓰고 은행에 위조한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10차례에 걸쳐 4억 7천만여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령회사 2곳에 저신용자들을 고용한 것처럼 위조한 재직증명서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9천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조직은 대출 작업 총책과 대출 명의자 모집책, 서류위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직장이 없거나 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사람들을 모집했다.

대출 명의자들과 6대 4로 범죄 수익금을 나누기로 하고, 금융기관의 신원 확인에 대비해 명의자의 휴대전화를 따로 개통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기 침체로 부동산 담보 대출이 급증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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