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장 “백화점 출장세일의 골목상권 침해 막겠다”

입력 2016.09.29 (16:29) 수정 2016.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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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백화점의 이른바 '출장 떨이 세일'로 골목상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주영섭 중기청장은 백화점이 출장 세일에서 전통시장에 타격을 주는 수산물·젓갈 까지 판매한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주 청장은 "이런 영업 방식을 승인해준 것은 지방자치단체인데 해당 지자체와 상의해 이런 골목상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적 해석이나 제재에 대한 문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해 골목상권 침해가 근본적으로 생기지 않게 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 박재호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모두 15번에 걸쳐 경기도·인천·부산 등에서 출장 세일을 했으며 일부 업체는 행사 기간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고가 수입제품 외에 1만∼2만 원대 의류와 삼진어묵·만석닭강정 등의 지역 맛집 상품, 젓갈·군고구마·호떡 등 전통시장도 취급하는 식품류를 함께 팔았다.

특히 15번의 행사 가운데 5번은 행사 기간이 의무휴업일과 겹쳐 골목상권의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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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장 “백화점 출장세일의 골목상권 침해 막겠다”
    • 입력 2016-09-29 16:29:26
    • 수정2016-09-29 17:34:23
    경제
중소기업청이 백화점의 이른바 '출장 떨이 세일'로 골목상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주영섭 중기청장은 백화점이 출장 세일에서 전통시장에 타격을 주는 수산물·젓갈 까지 판매한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주 청장은 "이런 영업 방식을 승인해준 것은 지방자치단체인데 해당 지자체와 상의해 이런 골목상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적 해석이나 제재에 대한 문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해 골목상권 침해가 근본적으로 생기지 않게 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 박재호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한화갤러리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모두 15번에 걸쳐 경기도·인천·부산 등에서 출장 세일을 했으며 일부 업체는 행사 기간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고가 수입제품 외에 1만∼2만 원대 의류와 삼진어묵·만석닭강정 등의 지역 맛집 상품, 젓갈·군고구마·호떡 등 전통시장도 취급하는 식품류를 함께 팔았다.

특히 15번의 행사 가운데 5번은 행사 기간이 의무휴업일과 겹쳐 골목상권의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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