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해 파키스탄군 2명 사망

입력 2016.09.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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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파키스탄 테러범의 침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공격, 파키스탄군 2명을 사살하면서 양국 국경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는 이날 작전을 테러범을 겨냥한 '외과수술식 타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유 없는 공격으로 자국 병사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도군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와 주요 대도시를 겨냥해 테러를 저지르려는 파키스탄 테러범들을 막기 위해 이들의 은신처에 '외과수술식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도 육군 작전부장 란비르 싱 중장은 "테러범들이 인도로 침투하기 위해 파키스탄 쪽 국경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 중장은 그러나 이날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가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번 공격으로 상당한 테러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작전에 대해 파키스탄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싱 중장은 그러면서 작전이 모두 종료됐으며 추가 작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작전은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에 있는 인도 육군기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군 18명이 사망한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인도는 당시 공격이 파키스탄 테러범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을 사실상 배후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공격에 대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인도군의 이유없는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사악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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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해 파키스탄군 2명 사망
    • 입력 2016-09-29 17:15:59
    국제
인도가 파키스탄 테러범의 침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공격, 파키스탄군 2명을 사살하면서 양국 국경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는 이날 작전을 테러범을 겨냥한 '외과수술식 타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유 없는 공격으로 자국 병사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도군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인도 잠무-카슈미르 주와 주요 대도시를 겨냥해 테러를 저지르려는 파키스탄 테러범들을 막기 위해 이들의 은신처에 '외과수술식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도 육군 작전부장 란비르 싱 중장은 "테러범들이 인도로 침투하기 위해 파키스탄 쪽 국경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 중장은 그러나 이날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가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번 공격으로 상당한 테러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작전에 대해 파키스탄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싱 중장은 그러면서 작전이 모두 종료됐으며 추가 작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작전은 지난 18일 인도령 카슈미르에 있는 인도 육군기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인도군 18명이 사망한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인도는 당시 공격이 파키스탄 테러범들에 의해 이뤄졌으며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을 사실상 배후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공격에 대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인도군의 이유없는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사악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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