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등 보험사 미르에 119억 기부…압력 의혹”

입력 2016.09.29 (17:37) 수정 2016.09.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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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등 보험사 3곳도 119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기부금 모집에는 금융감독원 직원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청와대로 파견하는 금융감독원 직원은 4명인데, 이 중 3명은 경제수석실이 아닌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박 의원은 이전 정부에는 금감원 직원이 주로 경제수석실로 파견을 갔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 민정수석실로 파견이 몰렸고 직급도 상향 조정됐다며, 금융기관들을 관리 감독하는 금감원 직원들이 미르-K스포츠 재단 기부금을 모으는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르 K-스포츠 재단 기부금 모금에 일체 간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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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등 보험사 미르에 119억 기부…압력 의혹”
    • 입력 2016-09-29 17:37:28
    • 수정2016-09-29 17:49:59
    경제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등 보험사 3곳도 119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기부금 모집에는 금융감독원 직원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청와대로 파견하는 금융감독원 직원은 4명인데, 이 중 3명은 경제수석실이 아닌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박 의원은 이전 정부에는 금감원 직원이 주로 경제수석실로 파견을 갔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 민정수석실로 파견이 몰렸고 직급도 상향 조정됐다며, 금융기관들을 관리 감독하는 금감원 직원들이 미르-K스포츠 재단 기부금을 모으는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르 K-스포츠 재단 기부금 모금에 일체 간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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