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10곳 중 7곳, 농축산물 팔아 연 천만원도 못벌어”

입력 2016.09.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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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가 열 가구 가운데 일곱 가구는 지난해 농림·축산물을 팔아 얻은 소득이 연 천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오늘(29일) 통계청의 '2015 농림어업총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총 농가 109만가구 중 74만가구(68%)의 농축산업 매출액이 천만원 미만이었다.

천만원 이상 5천만원인 미만인 농가는 24.3%,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농가는 5.1%, 1억원 이상 농가는 2.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판매소득을 올리는 농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3만3천487가구 가운데 1천428가구(4.26%)였다. 반면 전남은 총 15만141가구 가운데 2%수준인 3천234가구에 그쳤다.

황 의원은 "농민들 대다수가 농사만 지어서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다"며 "영세 소규모 농가를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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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10곳 중 7곳, 농축산물 팔아 연 천만원도 못벌어”
    • 입력 2016-09-29 18:26:44
    정치
국내 농가 열 가구 가운데 일곱 가구는 지난해 농림·축산물을 팔아 얻은 소득이 연 천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오늘(29일) 통계청의 '2015 농림어업총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총 농가 109만가구 중 74만가구(68%)의 농축산업 매출액이 천만원 미만이었다.

천만원 이상 5천만원인 미만인 농가는 24.3%,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농가는 5.1%, 1억원 이상 농가는 2.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판매소득을 올리는 농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3만3천487가구 가운데 1천428가구(4.26%)였다. 반면 전남은 총 15만141가구 가운데 2%수준인 3천234가구에 그쳤다.

황 의원은 "농민들 대다수가 농사만 지어서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다"며 "영세 소규모 농가를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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