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노조 내일 ‘낙하산 이사장’ 반대 부분파업

입력 2016.09.29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내일 (30일) '낙하산 인사'로 규정한 정찬우 이사장 내정자의 선임에 반대하는 부분 파업을 벌인다.

거래소 노조는 오늘(29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내일(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또 내일 오후 4시부터 서울사옥에서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다만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해도 주식 거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정 전 부위원장이 자본시장 경력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선임 반대 견해를 밝혔다. 노조는 22일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92.3%의 찬성률로 파업 안을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분파업에도 이번 임시주총에서 새 이사장 선임을 강행한다면 주총장 진입 등 대응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거래소 노조 내일 ‘낙하산 이사장’ 반대 부분파업
    • 입력 2016-09-29 19:46:40
    경제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내일 (30일) '낙하산 인사'로 규정한 정찬우 이사장 내정자의 선임에 반대하는 부분 파업을 벌인다.

거래소 노조는 오늘(29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내일(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또 내일 오후 4시부터 서울사옥에서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다만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해도 주식 거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정 전 부위원장이 자본시장 경력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선임 반대 견해를 밝혔다. 노조는 22일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92.3%의 찬성률로 파업 안을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분파업에도 이번 임시주총에서 새 이사장 선임을 강행한다면 주총장 진입 등 대응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