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과 관계 단절·격하” 각국에 요청

입력 2016.09.29 (21:01) 수정 2016.09.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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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전례없는 초 강수의 외교적 고립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과 미국의 대응이란 주제로 열린 미 상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 청문회.

러셀 국무부 차관보는 대북 정책의 핵심은 비핵화라면서, 이를 위해 억지와 압박,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엔 전세계 각 나라에 북핵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과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75개 나라가 북핵 규탄 성명을 냈고 여러 나라가 북한과 예정됐던 외교 일정을 취소하거나 격하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 "외교적으로 여러 나라가 힘을 합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고립되고 널리 비난받고 있습니다."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또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 수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중국행인 석탄 수출로 북한이 한해 1조 원 넘는 수입을 올린다면서 이를 틀어막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은 아직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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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과 관계 단절·격하” 각국에 요청
    • 입력 2016-09-29 21:01:59
    • 수정2016-09-29 2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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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전례없는 초 강수의 외교적 고립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과 미국의 대응이란 주제로 열린 미 상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 청문회.

러셀 국무부 차관보는 대북 정책의 핵심은 비핵화라면서, 이를 위해 억지와 압박,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엔 전세계 각 나라에 북핵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과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75개 나라가 북핵 규탄 성명을 냈고 여러 나라가 북한과 예정됐던 외교 일정을 취소하거나 격하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美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 "외교적으로 여러 나라가 힘을 합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고립되고 널리 비난받고 있습니다."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또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 수위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중국행인 석탄 수출로 북한이 한해 1조 원 넘는 수입을 올린다면서 이를 틀어막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은 아직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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