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제2캠퍼스 건립 무산에 무력감”…총장 사퇴 의사

입력 2016.09.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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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캠퍼스 건립과 이사회 구성 문제 등으로 서강대학교가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 총장은 오늘(29일) 서강대학교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 결정을 번복한 뒤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총장으로서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사회 전체 구성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예수회 소속 신부들이 학교 경영을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전문가가 학교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수회 측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면서 사퇴가 아닌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서강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에 대한 교육부 신청 안건은 지난 5월과 7월 서강대 이사회에서 잇따라 부결됐고, 이에 반발한 총학생회가 단식 농성을 벌이는 등 학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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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 제2캠퍼스 건립 무산에 무력감”…총장 사퇴 의사
    • 입력 2016-09-29 21:07:32
    사회
새 캠퍼스 건립과 이사회 구성 문제 등으로 서강대학교가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 총장은 오늘(29일) 서강대학교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 결정을 번복한 뒤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총장으로서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사회 전체 구성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예수회 소속 신부들이 학교 경영을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전문가가 학교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수회 측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면서 사퇴가 아닌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앞서 서강대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에 대한 교육부 신청 안건은 지난 5월과 7월 서강대 이사회에서 잇따라 부결됐고, 이에 반발한 총학생회가 단식 농성을 벌이는 등 학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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