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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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의 힘으로’…51년 전 살인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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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9 21:58:54
해맑은 미소의 14살 영국 소녀 엘시.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지난 1965년 10월 엘시는 영국 중부 웨스트요크셔의 철길 터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만 2천 명을 심문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엘시가 숨진 지 50주년을 앞두고 B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가 재수사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앤 클리버(피해자 언니) : "14살 동생이 살해된 지 50주년이 됩니다. 살인자는 아직도 법정에 서지 않았습니다."
재수사 여론이 커져 경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하자 이번엔 상황이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고 결국 51년 만에 70대 노인이 된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콜린 프로스트(피해자 남동생) : "많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우리가 원했던 재수사로 목표를 이뤘습니다."
중대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는 영국에서 가족들의 집념이 결국 정의를 실현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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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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