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단거리노선 무료음식 중단…“저비용항공과 차이 없다”

입력 2016.09.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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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BA)이 단거리노선에서 기내 무료음식 제공을 중단하고 저비용항공사(LCC)처럼 음식을 판매하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내년 1월부터 영국 히스로공항과 개트윅공항을 오가는 단거리노선 여객기들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여름에는 스탠스테드공항과 런던시티공항에 이착륙하는 단거리노선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항공은 샌드위치 등 막스앤드스펜서(M&S)가 공급하는 음식을 기내에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M&S 매장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비싸거나 같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지젯과 라이언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는 샌드위치 한 개를 4.5파운드(약 6천500원)에 판다.

영국항공은 이런 방침에 대해 더 많은 선택을 원하는 승객들의 요구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했지만, 비판자들은 기내 무료음식 제공 중단을 전통적인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사이의 마지막 장벽의 상실로 보고 '영국 국적 항공사' 시대가 끝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단거리노선에서 영국항공과 저비용항공사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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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항공, 단거리노선 무료음식 중단…“저비용항공과 차이 없다”
    • 입력 2016-09-29 22:27:40
    국제
대형항공사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BA)이 단거리노선에서 기내 무료음식 제공을 중단하고 저비용항공사(LCC)처럼 음식을 판매하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은 내년 1월부터 영국 히스로공항과 개트윅공항을 오가는 단거리노선 여객기들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여름에는 스탠스테드공항과 런던시티공항에 이착륙하는 단거리노선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항공은 샌드위치 등 막스앤드스펜서(M&S)가 공급하는 음식을 기내에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M&S 매장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비싸거나 같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지젯과 라이언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는 샌드위치 한 개를 4.5파운드(약 6천500원)에 판다.

영국항공은 이런 방침에 대해 더 많은 선택을 원하는 승객들의 요구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했지만, 비판자들은 기내 무료음식 제공 중단을 전통적인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사이의 마지막 장벽의 상실로 보고 '영국 국적 항공사' 시대가 끝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단거리노선에서 영국항공과 저비용항공사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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