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치약도 자진회수…68개 업체 전수 조사

입력 2016.09.30 (06:23) 수정 2016.09.30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유명 제약업체인 부광약품도 치약 제품의 자진 회수에 나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인데요, 파장이 확산되자 정부는 국내 생산된 모든 치약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대에서 서둘러 치약을 수거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부광약품이 자발적으로 회수와 환불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회수 대상은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등 2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조창래(서울 관악구) : "그동안 썼던 거라서 아무래도 더 좀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환불받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부광약품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미원상사에서 치약 원료를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업체에서 받은 시험성적서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없었다며 성분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조업체 68곳이 생산한 모든 치약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녹취> 안만호(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 "이번 전수조사는 이번 주까지 완료 조치하고 문제가 되는 제품은 즉시 회수 조치하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내 치약에 혼입된 씨엠아이티, 엠아이티 잔류량이 미국과 유럽 등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광약품 치약도 자진회수…68개 업체 전수 조사
    • 입력 2016-09-30 06:25:38
    • 수정2016-09-30 07:24: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유명 제약업체인 부광약품도 치약 제품의 자진 회수에 나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인데요, 파장이 확산되자 정부는 국내 생산된 모든 치약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대에서 서둘러 치약을 수거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부광약품이 자발적으로 회수와 환불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회수 대상은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등 2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조창래(서울 관악구) : "그동안 썼던 거라서 아무래도 더 좀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환불받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부광약품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미원상사에서 치약 원료를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업체에서 받은 시험성적서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없었다며 성분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조업체 68곳이 생산한 모든 치약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녹취> 안만호(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 "이번 전수조사는 이번 주까지 완료 조치하고 문제가 되는 제품은 즉시 회수 조치하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국내 치약에 혼입된 씨엠아이티, 엠아이티 잔류량이 미국과 유럽 등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