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구조조정에…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

입력 2016.09.30 (08:46) 수정 2016.09.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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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제조업 고용비중이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1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652만8천명) 중 16.7%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제조업 비율이 이보다 더 낮았던 것은 2년 10개월 전인 2013년 10월(16.5%)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높은 울산과 경남에서도 이 비중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지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울산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8월 기준으로 35.4%였다. 이는 2013년 8월 3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남의 경우 8월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4.4%로 7월(23.6%)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수치가 2008년 4월(23.4%)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 고용비중이 자꾸 줄어든 것은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해지자 수출은 7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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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부진·구조조정에…제조업 고용비중 3년 만에 최저
    • 입력 2016-09-30 08:46:14
    • 수정2016-09-30 10:43:21
    경제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제조업 고용비중이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1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652만8천명) 중 16.7%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제조업 비율이 이보다 더 낮았던 것은 2년 10개월 전인 2013년 10월(16.5%)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높은 울산과 경남에서도 이 비중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지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울산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8월 기준으로 35.4%였다. 이는 2013년 8월 3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남의 경우 8월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4.4%로 7월(23.6%)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7월 수치가 2008년 4월(23.4%)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 고용비중이 자꾸 줄어든 것은 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해지자 수출은 7월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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