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닌 정상의 비정상화”

입력 2016.09.30 (10:12) 수정 2016.09.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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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정상의 비정상화로 가고 있다"며 국감 복귀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30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도 없고, 헌법과 법률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다. 오직 대통령 지키기, (미르·K스포츠 재단) 게이트 감추기에만 매달리고 있다. 세상 어느 나라가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합작해서 국감 파업을 벌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주일을 꼬박 기다렸다.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 들어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을 위해 즉시 국회에 복귀하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요구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화하는 민주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헌법 위에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 위의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국민이다.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가 국격과 품격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어제 이뤄진 서울시 투자기관의 노사 성과연봉제 합의를 언급하면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 해법을 모색한 것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 합의"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추진 상황을 비판한 뒤, "정부가 노동계와 대화할 자신이 없다면 성과연봉제를 포함해 임금체계 개편을 국회에서 노사 당사자들과 함께 모여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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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닌 정상의 비정상화”
    • 입력 2016-09-30 10:12:03
    • 수정2016-09-30 10:38:55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정상의 비정상화로 가고 있다"며 국감 복귀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30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도 없고, 헌법과 법률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다. 오직 대통령 지키기, (미르·K스포츠 재단) 게이트 감추기에만 매달리고 있다. 세상 어느 나라가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합작해서 국감 파업을 벌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주일을 꼬박 기다렸다.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 들어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을 위해 즉시 국회에 복귀하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요구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화하는 민주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헌법 위에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국민 위의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국민이다.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가 국격과 품격을 잃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어제 이뤄진 서울시 투자기관의 노사 성과연봉제 합의를 언급하면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 해법을 모색한 것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사 합의"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추진 상황을 비판한 뒤, "정부가 노동계와 대화할 자신이 없다면 성과연봉제를 포함해 임금체계 개편을 국회에서 노사 당사자들과 함께 모여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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