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호국인물, 6·25전쟁 1개 중대로 중공군에 맞선 김교수 대위

입력 2016.09.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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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강원도 교암산 전투에서 1개 중대 병력을 이끌고 중공군 연대급 부대와 싸우다 전사한 김교수 육군 대위가 10월의 호국인물에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은 오늘(30일) 김 대위를 10월의 호국인물에 선정하고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1923년 6월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 대위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군에 입대해 육군 소위가 됐다.

휴전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7월 13일, 중공군은 중부전선의 요충지인 금성 돌출부를 차지하기 위한 공세를 펼쳐왔다. 제6사단 2연대 2대대 중대장으로 방어상 핵심고지인 강원도 김화군 원동면 교암산 방어를 담당하던 김 대위는 1개 연대 규모를 뛰어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받았다. 6중대는 8시간이나 진지를 사수했고 적 1천2백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투를 지휘하던 김 대위는 복부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으며, 중대원 6명만이 생환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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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호국인물, 6·25전쟁 1개 중대로 중공군에 맞선 김교수 대위
    • 입력 2016-09-30 10:23:06
    정치
6·25 전쟁 당시 강원도 교암산 전투에서 1개 중대 병력을 이끌고 중공군 연대급 부대와 싸우다 전사한 김교수 육군 대위가 10월의 호국인물에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은 오늘(30일) 김 대위를 10월의 호국인물에 선정하고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1923년 6월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 대위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군에 입대해 육군 소위가 됐다.

휴전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7월 13일, 중공군은 중부전선의 요충지인 금성 돌출부를 차지하기 위한 공세를 펼쳐왔다. 제6사단 2연대 2대대 중대장으로 방어상 핵심고지인 강원도 김화군 원동면 교암산 방어를 담당하던 김 대위는 1개 연대 규모를 뛰어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받았다. 6중대는 8시간이나 진지를 사수했고 적 1천2백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투를 지휘하던 김 대위는 복부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으며, 중대원 6명만이 생환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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