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글 모르는 성인에 맞춤형 문해교육 확대

입력 2016.09.30 (11:06) 수정 2016.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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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을 줄 모르는 비문해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확대된다.

정부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비문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기로 했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6.4%인 264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최근 탈북자나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 새로운 비문해계층이 등장하면서 문해교육이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문제에서 기초생활능력교육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금융 문해교육을 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문해교육기관에 교과서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위해 관련 부처와 동영상 기반 교육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탈북자 등 장기적인 언어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각 부처 위탁기관에 교육을 신청하면 국가문해교육센터를 통해 가까운 문해교육기관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부총리는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누구나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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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글 모르는 성인에 맞춤형 문해교육 확대
    • 입력 2016-09-30 11:06:16
    • 수정2016-09-30 11:32:35
    문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비문해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확대된다.

정부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비문해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기로 했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6.4%인 264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최근 탈북자나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 새로운 비문해계층이 등장하면서 문해교육이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문제에서 기초생활능력교육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금융 문해교육을 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문해교육기관에 교과서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위해 관련 부처와 동영상 기반 교육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탈북자 등 장기적인 언어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각 부처 위탁기관에 교육을 신청하면 국가문해교육센터를 통해 가까운 문해교육기관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부총리는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누구나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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