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위적·주권적 사드 배치는 당위”

입력 2016.09.30 (11:19) 수정 2016.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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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0일(오늘)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골프장으로 배치 부지를 바꾸기로 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이고 주권적인 사드 배치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 5차 핵실험, 핵물질 개발, 장거리 탄도미사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국회가 사드 배치를 놓고 국론분열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방미 기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 원내대표들은 미 의회 지도자들 앞에서 사드 배치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만큼, 국회 전체가 사드 배치를 총력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북한 핵미사일을 막고 국가안보를 위해 대한민국이 사드 배치에 실기(失機)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얘기였다"고 밝혔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사드 배치를 하려면 국민적 갈등이 없어야 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거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잘 몰라서 온갖 괴담들이 돌기 때문에 갈등이 많다"며 주민에 대한 설명과 설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사드 레이더 배치된 일본을 가보니 배치 발표 뒤 무려 8개월에 걸쳐 설득한 뒤 지금은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돼 잘사는 것을 봤다"고 소개했다.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다시 한 번 성주군민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5만 군민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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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30 14:33:33
    정치
새누리당은 30일(오늘)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골프장으로 배치 부지를 바꾸기로 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이고 주권적인 사드 배치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 5차 핵실험, 핵물질 개발, 장거리 탄도미사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국회가 사드 배치를 놓고 국론분열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방미 기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 원내대표들은 미 의회 지도자들 앞에서 사드 배치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만큼, 국회 전체가 사드 배치를 총력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북한 핵미사일을 막고 국가안보를 위해 대한민국이 사드 배치에 실기(失機)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얘기였다"고 밝혔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사드 배치를 하려면 국민적 갈등이 없어야 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거기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잘 몰라서 온갖 괴담들이 돌기 때문에 갈등이 많다"며 주민에 대한 설명과 설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사드 레이더 배치된 일본을 가보니 배치 발표 뒤 무려 8개월에 걸쳐 설득한 뒤 지금은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돼 잘사는 것을 봤다"고 소개했다.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다시 한 번 성주군민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5만 군민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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