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유인도 4곳 중 3곳 경찰관서 전무”

입력 2016.09.30 (11:52) 수정 2016.09.30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30일(오늘)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올해 5월 현재 전국 유인 섬 486개 가운데 경찰관서가 있는 곳은 126곳(25.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치 인력 또한 의경을 포함해 267명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전남 신안 섬마을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역시 이처럼 허술한 치안이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다고 강 의원은 밝혔다.

당시 학교와 관사 근처에는 CCTV나 경비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치안 공백이 외딴 섬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현재 경찰청이 운영하는 치안센터는 전국에 1,076개소가 있지만 배치 인력은 984명으로, 최소한 92곳은 빈 채로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치안센터는 기존 파출소를 지구대로 통폐합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치안수요가 있음에도 경찰 인력은 없어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며 "특히 인구가 밀집되지 않은 한적한 곳일수록 범죄 발생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안센터당 최소 1명 이상의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석호 “유인도 4곳 중 3곳 경찰관서 전무”
    • 입력 2016-09-30 11:52:07
    • 수정2016-09-30 13:11:55
    정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30일(오늘)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올해 5월 현재 전국 유인 섬 486개 가운데 경찰관서가 있는 곳은 126곳(25.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치 인력 또한 의경을 포함해 267명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전남 신안 섬마을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역시 이처럼 허술한 치안이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다고 강 의원은 밝혔다.

당시 학교와 관사 근처에는 CCTV나 경비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치안 공백이 외딴 섬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현재 경찰청이 운영하는 치안센터는 전국에 1,076개소가 있지만 배치 인력은 984명으로, 최소한 92곳은 빈 채로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치안센터는 기존 파출소를 지구대로 통폐합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치안수요가 있음에도 경찰 인력은 없어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며 "특히 인구가 밀집되지 않은 한적한 곳일수록 범죄 발생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안센터당 최소 1명 이상의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