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터넷은행 K뱅크 본인가 신청…연내 출범 목표

국내 제1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올해 안에 출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늘(30일)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K뱅크 준비법인이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뱅크는 등기법인명을 ㈜케이뱅크은행으로 했으며 설립자본금은 2천500억원으로 신고했다.

주주 구성에는 KT를 포함해 NH투자증권,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등 21개사가 참여했다. 법인 소재지는 광화문 K트윈타워이며, 임직원은 150여명으로 신고했다. K뱅크는 올해 중 50여명을 추가로 채용해, 올해 안에 은행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앞서 금융위는 작년 11월 KT가 주도하는 K뱅크와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해줬다. 이들 두 은행 준비법인은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 시스템 구축 등 본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금융위는 인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중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1월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본인가가 나면 가능한 한 빨리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