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일반화장품 소비세폐지…한국산 판매 늘 듯

입력 2016.09.30 (13:40) 수정 2016.09.30 (14: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일반화장품의 소비세를 10월 1일부터 전격 폐지한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내 화장품 구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해 갈 때 큰 돈을 아낄 수 있었던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30일 중국 재정부는 기존 30%이던 화장품 소비세를 일반화장품은 소비세를 없애고 고급 화장품은 15%로 낮추는 방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화장품을 일종의 사치품으로 간주해 30%의 높은 소비세를 부과해왔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화장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소비세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점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화장품의 경우 보험료, 운송비 등을 포함해 세금을 매겨온 만큼 상대적으로 중국산보다 가격 인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산 마스크팩, 립스틱, 기초 화장품 등 일반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급 화장품도 잘 팔리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일반화장품 소비세폐지…한국산 판매 늘 듯
    • 입력 2016-09-30 13:40:46
    • 수정2016-09-30 14:23:09
    국제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일반화장품의 소비세를 10월 1일부터 전격 폐지한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내 화장품 구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해 갈 때 큰 돈을 아낄 수 있었던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30일 중국 재정부는 기존 30%이던 화장품 소비세를 일반화장품은 소비세를 없애고 고급 화장품은 15%로 낮추는 방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화장품을 일종의 사치품으로 간주해 30%의 높은 소비세를 부과해왔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화장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소비세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점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화장품의 경우 보험료, 운송비 등을 포함해 세금을 매겨온 만큼 상대적으로 중국산보다 가격 인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산 마스크팩, 립스틱, 기초 화장품 등 일반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급 화장품도 잘 팔리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