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영우 ‘국방위 국감 강행’ 뜻에 100% 동감”

입력 2016.09.30 (14:29) 수정 2016.09.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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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30일(오늘) 국회 국방위원장인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이 당론을 따르지 않고 국방위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지금과 같이 엄중한 시기에 국방위 국감을 하겠다는 뜻에 100% 동감한다"고 말했다.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 의원은 이날 '경제성장과 경제정의'라는 주제로 서울대에서 한 강연에서 '김 위원장이 새누리당에서는 단독으로 국감을 개최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북핵에, 지진에, 경제난에 나라가 이러고 있는데 집권당이 국감을 안 하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김 위원장의 뜻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헌·당규상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저의 개인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국감 진행을 '해당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그런 것으로 징계한다? 그런 이야기가 얼핏 나오기는 하지만, 제 머릿속으로는 그렇게까지 저희 당이 막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강연 주제였던 '경제정의'와 관련해서는 "경제정의를 위한 시장개혁은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이런 잘못된 문제들을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만드는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이 생기려면 창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재벌이 지배하는 구조에서는 그게 잘 안 된다"며 "그래서 시장경제를 바꿔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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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30 14:29:46
    • 수정2016-09-30 14:52:35
    정치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30일(오늘) 국회 국방위원장인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이 당론을 따르지 않고 국방위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지금과 같이 엄중한 시기에 국방위 국감을 하겠다는 뜻에 100% 동감한다"고 말했다.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 의원은 이날 '경제성장과 경제정의'라는 주제로 서울대에서 한 강연에서 '김 위원장이 새누리당에서는 단독으로 국감을 개최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북핵에, 지진에, 경제난에 나라가 이러고 있는데 집권당이 국감을 안 하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김 위원장의 뜻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헌·당규상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저의 개인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국감 진행을 '해당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그런 것으로 징계한다? 그런 이야기가 얼핏 나오기는 하지만, 제 머릿속으로는 그렇게까지 저희 당이 막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강연 주제였던 '경제정의'와 관련해서는 "경제정의를 위한 시장개혁은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이런 잘못된 문제들을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만드는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이 생기려면 창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재벌이 지배하는 구조에서는 그게 잘 안 된다"며 "그래서 시장경제를 바꿔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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