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신임 원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추천”

입력 2016.09.30 (14:56) 수정 2016.09.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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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추천 의사를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밝혔다.

오늘(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공개했다.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9일 열린 한중연의 정기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승철 부회장은 회의가 시작되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자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는 등 역사와 전통에 뛰어난 식견을 갖춘 동국대 이기동 석좌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관리자 경험 부족과 박사학위 미취득을 지적하는 다른 이사의 발언에 교육부 이 영 차관은 "우려한 사항은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보완하겠다,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유 의원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역사학과 거리가 먼 이승철 부회장이 회의 시작과 동시에 이 원장을 추천했다"며 "정권 실세인 이 부회장이 원장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정부부처 차관들은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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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연 신임 원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추천”
    • 입력 2016-09-30 14:56:29
    • 수정2016-09-30 15:17:49
    사회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추천 의사를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밝혔다.

오늘(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사회 회의록 내용을 공개했다.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9일 열린 한중연의 정기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승철 부회장은 회의가 시작되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자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는 등 역사와 전통에 뛰어난 식견을 갖춘 동국대 이기동 석좌교수를 추천"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관리자 경험 부족과 박사학위 미취득을 지적하는 다른 이사의 발언에 교육부 이 영 차관은 "우려한 사항은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보완하겠다,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유 의원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역사학과 거리가 먼 이승철 부회장이 회의 시작과 동시에 이 원장을 추천했다"며 "정권 실세인 이 부회장이 원장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정부부처 차관들은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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