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사 치약 149개 제품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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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중인 10개 사 치약 149개 제품에서 폐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68개 업체에서 제조한 치약 3679개 제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부광약품(주) 등 총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서 CMIT/MIT 함유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최종 확인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며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파악된 CMIT/MIT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금호덴탈제약의 클리오치약 등 103개 제품과 동국제약의 인사덴트치약 등 4개 제품, 성원제약의 이온스치약 등 3개 제품을 포함해 모두 8개사 116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모두는 미원상사의 CMIT/MIT 함유 원료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치약을 맞드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그러나 회수된 149개 제품 모두 CMIT/MIT 잔류랑이 극미량으로 이를 닦을 때 삼키게 되더라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치약 등에 보존제로 CMIT/MIT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고 유럽 등은 제품당 15ppm까지는 치약 제조에 CMIT/MIT 성분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