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SK vs LG (2016.09.30)

SK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LG가 주도권을 쥐었다.

LG는 3회 말 2사 1, 3루에서 나온 이천웅의 좌익 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 말에는 정성훈이 SK 선발 메릴 켈리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SK는 5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김강민은 1사 1루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34㎞ 포크볼을 두드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정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켈리와 김광현을 연이어 투입하는 강수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3 균형은 9회 초 깨졌다.

LG로서는 우익수 이천웅의 수비가 아쉬웠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승준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을 향했고, 공은 이천웅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이 사이 2루 주자 김재현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최승준의 우전 안타다.

6위 SK는 이날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3경기를 남긴 SK는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KIA가 남은 5경기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