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각 당 지도부, 국군의날 행사서 조우할 듯

1일(오늘) 국군의 날 행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조우할 예정이어서 국정감사 파행 사태가 해결의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계룡대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정 의장과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여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당 관계자들은 따로 면담 일정은 잡지 않고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물밑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조우가 중요한 이유는 오는 3일 정 의장이 믹타(MIKTA· 5개 중견국 협의체)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호주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어서 이날 정상화를 위한 물꼬를 트지 않으면 파행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어서다.

이런 가운데, 3일동안 이어지는 연휴 기간동안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가급적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국회 상황을 주시하면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