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신약 임상시험 부작용 2명 사망

입력 2016.10.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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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해 5월 임상시험을 끝내고 시판한 표적 항암 신약 올리타입니다.

기존 표적 폐암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투약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효과가 나타난 환자들에게는 약을 계속 투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험 참가자 3명에게서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1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조치됐습니다.

현재까지 올리타를 투약한 환자는 모두 731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규 암 환자에게 올리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미 이 약을 투약하고 있는 환자는 의사의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투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시판 금지와 허가 취소, 임상 중단 등 추가 안전 조치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한미약품으로부터 이 약의 기술을 수입한 세계적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상 자료와 향후 시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당 약물의 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임상적 권한을 한미약품에 반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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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폐암신약 임상시험 부작용 2명 사망
    • 입력 2016-10-01 08:03:50
    사회
한미약품이 지난해 5월 임상시험을 끝내고 시판한 표적 항암 신약 올리타입니다.

기존 표적 폐암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투약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효과가 나타난 환자들에게는 약을 계속 투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험 참가자 3명에게서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1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조치됐습니다.

현재까지 올리타를 투약한 환자는 모두 731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규 암 환자에게 올리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미 이 약을 투약하고 있는 환자는 의사의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투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시판 금지와 허가 취소, 임상 중단 등 추가 안전 조치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한미약품으로부터 이 약의 기술을 수입한 세계적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상 자료와 향후 시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당 약물의 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임상적 권한을 한미약품에 반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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