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 폐기 강력 촉구”…만장일치 결의 채택

입력 2016.10.01 (15:12) 수정 2016.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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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에 강력 촉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는 오늘(1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이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핵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결의 주도국인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우방국 외에도 이번 결의에는 케냐와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며 "공동 제안국이 지난해 63개국에서 올해 7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는 북한의 핵 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condemns in the strongest terms)'하고, 재처리 활동을 포함해 북한이 핵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이를 강력히 개탄했다(strongly deplores)"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42개 국가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고, 43개국이 참가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우호국 외교장관회의와 5개국 MIKTA 외교장관회의 등에서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IAEA 총회에서도 168개 회원국이 북핵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전체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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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북핵 폐기 강력 촉구”…만장일치 결의 채택
    • 입력 2016-10-01 15:12:19
    • 수정2016-10-01 16:11:51
    정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에 강력 촉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는 오늘(1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이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핵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결의 주도국인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우방국 외에도 이번 결의에는 케냐와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며 "공동 제안국이 지난해 63개국에서 올해 7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는 북한의 핵 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condemns in the strongest terms)'하고, 재처리 활동을 포함해 북한이 핵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이를 강력히 개탄했다(strongly deplores)"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42개 국가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고, 43개국이 참가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우호국 외교장관회의와 5개국 MIKTA 외교장관회의 등에서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IAEA 총회에서도 168개 회원국이 북핵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전체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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