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사령부 백신 서버에 해킹 공격”

입력 2016.10.01 (17:02) 수정 2016.10.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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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 서버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며, 5차 핵실험 후 추가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소행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민주 김진표 의원은 국방부와 육해공군 일선부대의 인터넷 접속용 컴퓨터 2만여 대의 보안을 관리하는 백신중계서버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았다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공개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는 답변서에서 중계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다며 추가적인 위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부 침입이 나타나 일단 플러그를 뽑아놨다는 뜻이라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군인터넷망은 정상 운영 중이며 정보 유출 등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상 군 부대 PC는 군 핵심기밀이 담긴 인트라넷용 국방망과 외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망을 별도로 구분해 사용하며 이번 악성코드 침해는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발생해 국방망과는 차단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대규모 사이버 도발을 염두에 둔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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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사이버사령부 백신 서버에 해킹 공격”
    • 입력 2016-10-01 17:04:43
    • 수정2016-10-01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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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 서버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며, 5차 핵실험 후 추가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소행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민주 김진표 의원은 국방부와 육해공군 일선부대의 인터넷 접속용 컴퓨터 2만여 대의 보안을 관리하는 백신중계서버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았다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공개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는 답변서에서 중계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식별했다며 추가적인 위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버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부 침입이 나타나 일단 플러그를 뽑아놨다는 뜻이라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군인터넷망은 정상 운영 중이며 정보 유출 등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상 군 부대 PC는 군 핵심기밀이 담긴 인트라넷용 국방망과 외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망을 별도로 구분해 사용하며 이번 악성코드 침해는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발생해 국방망과는 차단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대규모 사이버 도발을 염두에 둔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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