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NC vs 롯데 (2016.10.01)

NC 다이노스는 4번 타자 에릭 테임즈 없이도 롯데 자이언츠전 1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5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완승으로 13연승을 포함해 롯데와 상대 전적 14승 1패를 기록, 롯데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롯데는 3연승 행진이 멈췄다. 7위 롯데의 포스트 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는 '2'로 줄어들었다.

롯데는 상대 거포 테임즈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징계로 빠져 NC전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NC는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에 이어 6회부터 임창민(2이닝)-김진성(1이닝)-임정호(1이닝)가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시즌 12승(7패)째를 신고한 스튜어트는 롯데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투구 수가 100개를 넘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내주는 등 추가 3실점 하며 시즌 13패(10승)째를 떠안았다.

NC는 1회초 2사 후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조영훈이 우월 2루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1~3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롯데는 4회말 1사에서 신본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 5번 강민호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7회초 린드블럼의 힘이 떨어진 틈을 타 비로소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2사 2루에서 조영훈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탰고, 이어 박석민의 좌월 투런 홈런(29호)이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