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국경절 계기로 관계 복원 조짐

입력 2016.10.02 (06:02) 수정 2016.10.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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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건국 67주년 기념일, 국경절을 맞아 북한과 중국이 기념행사에 서로 대사를 교차 참석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급속하게 냉각됐던 북중 관계가 복원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30일 평양 옥류관에서 북한 대외문화 연락위원회와 북중 친선협회가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의 주요 인사들과 리진쥔 중국 대사를 비롯한 주북한 중국대사관 외교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행사에서 "새로운 정세 아래에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북·중 관계를 잘 수호하고, 강화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또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중국 대사관이 별도로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 북한이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를 대거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국무원 주최 국경절 기념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 대사가 중국 최고지도부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북중 관계가 큰 문제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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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국경절 계기로 관계 복원 조짐
    • 입력 2016-10-02 06:04:01
    • 수정2016-10-02 0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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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건국 67주년 기념일, 국경절을 맞아 북한과 중국이 기념행사에 서로 대사를 교차 참석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급속하게 냉각됐던 북중 관계가 복원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30일 평양 옥류관에서 북한 대외문화 연락위원회와 북중 친선협회가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의 주요 인사들과 리진쥔 중국 대사를 비롯한 주북한 중국대사관 외교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행사에서 "새로운 정세 아래에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북·중 관계를 잘 수호하고, 강화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또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중국 대사관이 별도로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 북한이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를 대거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국무원 주최 국경절 기념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 대사가 중국 최고지도부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에도 북중 관계가 큰 문제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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